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초일류 부품사 될 것…신시장도 개척"

입력 2022-03-16 13:52   수정 2022-03-16 13:53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컨덴서(MLCC)와 반도체 기판 등 기존 주력 사업과 함께 고부가 신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새로 선임된 장덕현 삼성전기 신임 대표는 "정보기술(IT)향 제품과 전장향 제품 두 성장축을 바탕으로 초일류 테크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삼성전기는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및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 편의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전자투표제 및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경계현 전 삼성전기 사장이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하면서 개회와 인사말은 김두영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이 대신했다.

김 부사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 경영환경이 쉽지않다"면서도 "IT·서버 시장과 전기차 등 자동차 시장 성장은 삼성전기에게 기회 요인이 될 것이며 기술력을 기반으로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보고사항과 부의사항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사 선임의 경우 사외이사는 이윤정 이사, 사내이사로는 장 사장과 김성진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2100원, 우선주 2150원으로 2020년 총 1059억 원 대비 약 50% 증가한 1588억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장 사장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진 1등 테크 기업들은 외부 요인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차세대 IT향 제품과 전기차·자율주행 등 전장향 제품 두 성장축을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쟁사와 시장의 성장을 뛰어넘는 지속 성장으로 '초일류 테크(Tech) 부품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 사장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가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최근 중요성이 확대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안전 환경을 제1원칙으로 삼아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등 기존 주력 사업 외에 신시장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라며 "신사업을 3~4개 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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